[단상] 상가집을 다녀오며
어느 시인은 상가집을 ‘축제’라고도 표현하더군요. 통곡할 필요도, 우울해 할 필요도, 더 크게 웃고 더 즐겁게 소리내어 놀라고 하더군요. 이승에서 저승으로 올라가니, 원래 나온 곳으로 다시 복귀하니, 어찌 기쁜일이 아니냐라는 논리였습니다. 남은 사람은 외롭지요. 기나긴 여행을 계속하고 있으니 외로울 수 밖에- 그 시인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원래(元來)- 터미네이터의 T2처럼 목적으로 가지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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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의 생각들입니다
어느 시인은 상가집을 ‘축제’라고도 표현하더군요. 통곡할 필요도, 우울해 할 필요도, 더 크게 웃고 더 즐겁게 소리내어 놀라고 하더군요. 이승에서 저승으로 올라가니, 원래 나온 곳으로 다시 복귀하니, 어찌 기쁜일이 아니냐라는 논리였습니다. 남은 사람은 외롭지요. 기나긴 여행을 계속하고 있으니 외로울 수 밖에- 그 시인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원래(元來)- 터미네이터의 T2처럼 목적으로 가지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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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당진 톨게이트를 지나 합덕에 도착했습니다.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처음 가본 합덕에서 손님을 맞았습니다. 첫눈 손님. 그것도 펑펑 내리는 첫눈을 서울이 아닌, 합덕까지 내려가 만났습니다. 손님 마중나간거지요. 이렇게 올해의 첫눈을 보았습니다. 1,2월달 이후니까, 10개월정도만에 다시 만나는 눈- 예전에 강릉에 갔을 때, 만난 눈이 생각났습니다. 그렇게 많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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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10월27일 가난한 농부의 8남매 가운데 일곱째로 태어났다. 궁핍한 집안 사정으로 7살 때부터 거리에서 땅콩이나 오렌지 등을 내다팔지 않으면 안됐다. 아홉살 때 아버지가 돈을 벌러간다며 집을 나가버려 북동부 페루남부쿠에서 최대도시 상파울루의 뒷골목으로 이주해 단칸방에 아홉식구가 뒹굴어야 했다. 이런 찢어지는 가난으로 인해 그는 10살이 돼서야 겨우 글을 깨쳤으며 초등학교조차 졸업을 1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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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새벽. 아이디를 바꾼 후, 한 친구와 메신저를 했습니다.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우울합병증? 그것도 참 병이다” 일요일 저녁부터 였습니다. 제 주위 모두가 우울해졌습니다. 피상적으로는 별로 큰일도 없었고, 사실 별로 달라진 일도 없었는데 말이죠. 하루 종일 잠을 잔 것 말고는 전혀 없었습니다. 근데, 우울로 인한 합병증이 도졌습니다. 초저녁부터 카피에 자신이 없어졌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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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을왕리에 도착하니까 새벽 1시쯤이더군요. 모래사장에 앉아 저 멀리 물빠진 서해 바다를 봤습니다. 해수욕장인데 바다는 시커멓게 보이지 않고, 모기가 물은 상처만 담배불에 빨갛게 보입니다. 그냥, 보고 싶어 무작정 달렸습니다. 6,100원의 톨게이트를 내고, 차없는 인천공항전용도로를 달렸습니다. 과속보다는 그냥 정속도로 달렸습니다. 생각들도 정속도로 천천히 스쳐지나갔습니다. 오히려 앞서 달리던 일상의 장면 장면들이 차선변경으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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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실망적인 하루였습니다. 오늘, 사람에게 실망한 하루였습니다. ‘나 때는 그러지 않았어’ ‘나는 그렇게 살지 않았어’ ‘나는 너보다 큰 열정이 있었어’ 전.. 개인적으로 이런 말들을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사람을 사람이 비교하는 것. 그것도 주관적인 그리고 시공간을 외면하고, 철저히 편견의 잣대로 규정하는 것. 굳이, ‘절대적 인간 이데올로기’나 ‘상식의 오류’를 설명하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정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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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40분. 아직, 사무실입니다. 컴퓨터에서는 오랜만에 듣고 싶어 다운을 받은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가 책상을 울립니다. 금요일, 아니 시간상으로 보면 토요일. 나는 아직, 사무실입니다. 각본대로라면 어딘가 야외 소주집에서 한 잔을 쭈욱-하고 있을테지만 오늘은 각종 데이터 자료와 파지, 로트링 펜이 ‘별이 별이 뜨는 뜨는 오늘밤’에 있습니다. 다음주 경쟁 프리젠테이션이 있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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