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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집을 나섰습니다.
목적지를 잡지 않고,
신호를 되도록이면 받지 않고
우회전과 직진만으로-
신호에, 차들에 막혀서
그냥 서있기가 너무나 싫었습니다.
음악을 흔히 말하는 ‘양아치’처럼 크게 틀었습니다.
정신을 내놓고 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루 종일 운전을 했습니다.
허리가 뻐근 했습니다.
그래도, 머리는 텅 비어버렸습니다.
머리를 텅 비게 하는 것.
휴가의 가장 큰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아마도, 성공적인 휴가를 이룬 것 같습니다.
바다와 산, 계곡 등이 없어도 이룬 것 같습니다.

정신을 내놓는 것.
머리를 텅 비워버리는 것.

가끔, 이런 것이 필요합니다.
너무 복잡하게 살면 안되니까요-

이제, 휴가가 끝나
다시 머리가 복잡해지겠지요?
그래도, 비워 버린 머리는
적어도 연속 5일 야근 정도는 해야
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짜, 성공적인 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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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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