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교’라는 박범신 선생님의 새로나온 소설을 읽었습니다.
술술 읽히는 내용인지라 빠르게 읽었습니다.
다 읽고, 마지막 ‘작가의 말’을 읽는 동안, 멍해져 있었습니다.
‘내가 미쳤다. 이 소설을 불과 한 달 반 만에 썼다. 폭풍같은 질주였다.’
라는 문장에-
4백 페이지가 넘는 소설을 한 달 반만에?
어쩌면, 그 한 달 반 동안은 밥 먹는 시간도, 술 먹는 시간도 아까웠을 것이고,
잠자는 시간도 절박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쓰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을, 써나가지 않으면 더 미칠,
그런 몰입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목매단 몰입이 만든 것이 ‘돌아온 내 젊은 날’이었나 봅니다.
아버지뻘의 작가보다 훨훨 젊은 나,
내게 왔었던 몰입의 순간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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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
수줍은어느신입카피 · 2010년 05월 19일 3:58 오후
당장에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오늘 시집하나 샀는데,
일단 이 책에 빠졌다가 헤어나는대로
이 책을 사러 서점에 가야겠어요.^^
아딤 · 2010년 05월 19일 5:43 오후
폭풍처럼 읽게 될껍니다. 시집이야기 하니까, 시를 읽고 싶어지네요.
biggim · 2010년 06월 28일 12:01 오후
어쩐지
광염소나타의 백성수가 생각나는군요
밥도, 술도, 잠도 까먹을만큼의 몰입-
제게도 있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7년 전쯤이었을까요
콜라로 배를 채우고, 담배로 잠을 쫒으며
13일을 꼬박 그리 보냈었지요
아직도 신입딱지 뗀 자국이 선명한 나이에
예전같은 재미가 사그러든 것을 보면
저도 참 못났습니다
뜨거워지고 싶네요
아딤 · 2010년 06월 28일 3:31 오후
꼭, 일이 아니어도, 딱히 바쁘지 않아도 미칠만한 일은 있을텐데.
요즘, 무엇에도 미치지 못하는 건, 마음때문인가 봅니다.
미칠만한 걸, 미친듯이 찾아야 미칠텐데 말이죠.
중3 · 2010년 10월 10일 9:21 오후
증학생이 읽어도 어렵지 않은 책인가요???ㅎㅎ
요즘 카피라이터에대해 너무 궁금한게 많은데 카피라이터가되기위해 읽어야하는 정말 재밋는
책들좀 소개시켜주세요>_< 카피라이터가 꿈이에요 ~~
다방 · 2010년 10월 14일 4:57 오후
아저씨 어디가셨어요?
아딤 · 2010년 10월 20일 1:17 오전
아~ 쩝. 제가 넘 게을러서.. 다시 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