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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 3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8억 원.
1년 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어느 감독의 연봉입니다.
이런 신문기사를 읽다 보니, 묘한 것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감독. 영어로는 뭘까요?
영화 감독은 지도자 지위자를 뜻하는 디렉터(director)라고 부르지만,
스포츠에서 감독은 경영자, 살림을 꾸려간다는 뜻의 매니저(Manager)로 불리웁니다.
경쟁이 생명이라서, 이기고 지는 것이 목표라서, 작전과 지시, 그리고 일사분란이 핵심이라서,
굉장히 권위적이고, 상명하복이 미덕인 스포츠에서
감독이 권력적인 디렉터가 아니라 매니저라는 것은 뜻하는 바가 많습니다.
단순히 경기만이 아닌, 경기 외적인 것들까지 챙기고 조율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일 겁니다.
광고쪽에서 보면, 제작물의 책임자이자 수장인 씨디(CD)는
이름에서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도와 지위를 미덕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참 많죠.
크리에이티브 매니저가 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다시, 야구 이야기로 빠지겠습니다.
다른 스포츠랑 달리 야구에서는 감독을 매니저라 부르는 것 외에
헤드코치(head coach)라고도 부릅니다.
원뜻을 보면 코치를 뜻하지만, 아마추어(예를 들면 올림픽) 같은 데서는 감독을 뜻합니다.
코치들 중에 최고의 머리라는 수석코치를 뜻하는 당연한 단어라 생각하겠지만,
왜, 이런 직함이 야구에만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어쩌면, 야구는 그라운드를 흠뻑 뛰어다니기 보다는
공 하나하나에 생각을 해야만 하는 스포츠라서,
혹시, 선수들의 생각을 코치하기 때문에 헤드코치라고 불리우는 건 아닐까라는
다소 근거없고 생뚱맞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즐거운 광고를 위해서는
권위적인 디렉터보다는 크리에이티브 매니저이자
생각을 코치해주는 헤드코치가 필요하다는 생각,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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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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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

오후다섯시 · 2008년 10월 13일 11:37 오전

어떤 감독이 덕아웃에 앉아있는가에 따라서 팀 컬러가 천차만별이 되지요. 사실 투수에 테이블세터, 클린업트리오, 하위타선의 선수구성은 어느팀을가나 마찬가지인데도 말입니다.

아딤 · 2008년 10월 13일 1:28 오후

맞아요. 20승 투수라도 어떤 팀에 가면 원포인트릴리프로 쓰는 경우도 많죠.

자코 · 2009년 04월 03일 8:35 오후

그 생각,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밝히며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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