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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애널리스트가 작은 어촌의 부두를 찾았다.
그때 한 명의 어부를 실은 작은 배가 부두에 닿았다.
그 배에는 노란빛의 커다란 참치 몇 마리가 실려 있었다.
애널리스트는 이 곳 참치들의 우수한 품질을 칭찬하며
고기를 잡는 데 얼마나 걸렸는지 물었다.
어부는 몇 시간 걸렸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애널리스트는
“좀 더 시간을 투자하면 고기를 더 많이 잡을 텐데-”
“우리 식구들 먹고 살기에 이 정도면 충분하거든요.”
애널리스트는 또 물었다.
“그럼 나머지 시간은 뭘 하세요?”
어부는 빙긋 웃으며 대답했다.
“늦잠도 자고, 아이들과 놀기도 하고,
아내 마리아와 낮잠도 자고,
저녁에는 동네 한 바뀌를 돌며 술도 좀 마시고
친구들과 어울려 기타도 치며 시간을 보내죠.
나름대로 바쁘고 행복한 생활입니다.”

그런데, 애널리스트는 비웃듯 말했다.
“내 생각에 당신은 고기잡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게 좋겠소.
그리고 자금을 끌어들여 큰 배도 사고, 웹사이트도 만듭시다.
또 잡은 고기를 중간상이 아닌 가공업자에게 팔거나,
통조림 공장을 세워 직접 팔 수도 있소.
그러면 당신이 제품 가공처리와 유통까지 직접 통제할 수도 있을 거요.
그런 다음 이 마을에서 벗어나 LA로, 뉴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갑시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어부의 질문에 애널리스트는
“한 15년 내지 20년 쯤.”
“그런 다음에는?”
“적절한 시기가 되면 일반인들에게 주식을 팔아 큰 부자가 되는 거요.
아마 수백만 달러는 벌 수 있을 겁니다.”
“수백만 달러? 그 다음에는요?”
비즈니스맨은 말했다.
“그 다음에는 은퇴해 조그만 어촌으로 이사해서
조금씩 고기를 잡고 늦잠도 자고, 아이들과 놀기도 하고,
아내와 낮잠도 자고, 저녁에는 동네 한 바퀴를 돌며 술도 조금 마시고
친구들과 어울려 기타도 치며 시간을 보내야겠지….”

<빅브랜드, 성공의 조건> 중 발췌와 수정

 

우연히 읽은 문장인데,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거죠?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은 맞긴 맞는거죠?
혹시,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건 아니겠죠?
잠시, 생각에 빠져봐도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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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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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

리아 · 2005년 01월 31일 1:19 오후

과정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 / 요즘의 제 생각과 많이 공감되는 글인지라 좀 퍼갈께요.

딩구 · 2005년 02월 16일 3:36 오후

내가 생각하는 바를 그녀도 알아주었으면…

케밥 · 2005년 04월 14일 10:11 오후

이거 좋네요. 퍼갑니다

홍알 · 2005년 05월 30일 10:39 오후

담아가도 되나요? 담아갈게요;;ㅋㅋ

진쟈 · 2005년 12월 30일 1:21 오전

찌릿.하네요..ㅋ담아갈께요.

공감 · 2006년 05월 26일 12:08 오전

백배…퍼갈께요^^

preCWsj- · 2006년 11월 10일 3:49 오후

담아갈께요 우와…

Copy Writer _ Pig · 2007년 09월 26일 5:56 오후

처음의 순수한 나를 지키기 위해서 그런 것은 아닐런지요..

김태훈 · 2009년 10월 20일 11:45 오전

가끔 들어와서 너무나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

 

이런 사이트가 있어서 기분 좋습니다. 행복하십시요!

깡쥬 · 2010년 07월 06일 1:12 오후

퍼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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