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안 홈피를 헌신짝으로 다뤄,
방명록의 글들에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늦은 감이 있지만, 슬슬 답글을 하나씩 하려고, 방명록의 글을 다시 읽었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너무 많은데………정말 모두 질리도록 느껴보고 싶은데”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질리도록.
할 수 있는 힘을 다해서, 매몰되어서 하다보면
그 일이 아주 질리고, 물리고, 짜증나게 되죠.
예전에 아는 카피라이터 한분은 참치찌개를 먹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참치광고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참치는 싫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먹지 않는 거고요.
참치가 질리셨나봅니다.
또, 이런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 만화가에게 제일 짜증나는 일이 뭐냐고 묻자,
‘만화 한 장 그려달라’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맨날 그리는 만화 한장, 5분이면 그리겠다고 투정도 내지만,
그 만화가는 온 힘을 다 받쳐 만화를 그리기때문에
한장을 그리는 여분의 힘도 없었던 것입니다.
질리도록 그리고 물리도록, 기진맥진.
기체조사들이 기를 넣고 나면 쓰러지는 것처럼,
축구선수가 최선을 다하면 탈진하는 것처럼
그렇게 치열하게 살 수는 없는지.
치열에 쓰러지도록-
그렇게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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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
진카피 · 2003년 10월 17일 8:55 오전
머라구? 치열하게 살고 있지 않은겨?!
아딤 · 2003년 10월 17일 10:07 오전
요즘은 치열보다는 처절이 아닐까 싶소이다
진카피 · 2003년 10월 17일 12:40 오후
흠 여전히 처절이군..-_- 나 지난주에 태진이 보러 들렀었다우. 조만간 또 갈께 함 봐여 신라주점 어때?
아딤 · 2003년 10월 18일 12:05 오전
아니… 나만빼고? 넘하는 거 아닌가? 물론 내가 없었겠지.. 쩝
혜 · 2003년 10월 23일 1:19 오후
나는 보도자료나 회사 소개서 이런 거 써달라는 사람들이 싫어. 글 한 줄 써달라는 사람들이 싫어..흑흑
영주 · 2005년 09월 26일 12:16 오후
많은이야기가 공감과 감동탄식을 자아내게하네요.같은생각을 글로표현해준 아딤님이 감사하게느껴지기까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