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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년전인가까지는
밤샘놀이를 즐겼습니다.
격주휴무제였던 그때까지
금요일이나 토요일에는
주로 밤을 새웠습니다.
주중 내내 하고 싶은 것을 꾹참았다가
하루쯤 밤을 새우고 했지요.
대학 1학년때부터 줄곧-
어느 순간부터 휴일 전날이면
꼬박꼬박 술과 함께 취중으로 보내고 말았죠.
그리곤 무미건조하게 시간만 쪼갰어요.
그때는 무얼해도 기분좋게 밤을 새웠는데-

아주 오랜만에 새벽 3시를 넘기고 있습니다.
비록 온라인고스톱으로 돈을 잃어 씩씩거리며,
술 먹는 것만큼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지만요.

잊었던 것이 생각이 났어요.
예전에는 이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
그냥 잘 수가 없었다는 생각말이죠.
평소 못읽던 책을 읽거나,
평소 못하던 자료 정리를 하거나,
평소 접어두었던 정열을 찾거나,
평소 시간을 내어할 수 없던 것들은
마음 먹고 했었는데 라는
서글픈 추억이 생각났습니다.

지금은 무얼해도 편하지가 않네요.
그 만큼 하고 싶은 것이 없어졌나봅니다.
그저, TV와 온라인고스톱, 서핑으로
잠이 안오는 밤을 보낼 입니다.

앞으로 이 시간들을 다시 아껴보려고요.
원하는 것들을 다시 찾아 봐야겠습니다.

그러나,
일단,
오늘은
좀 더 놀고요-

From.
온 몸이 타협에 익숙해져버린
한 평범한 토요일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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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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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가 좋아서 카피를 쓰는 카피라이터입니다

6개의 댓글

진카피 · 2003년 07월 01일 8:57 오후

왜 그랬어? 몸도 부실한 양반이

아딤 · 2003년 07월 04일 9:09 오전

177cm, 75kg, 투엑스라지, 빅사이즈 머리… 어디가 부실하다는 거지?

진카피 · 2003년 07월 04일 9:24 오전

풉. 드뎌 실토하는군… 난 암말 안했소~

시카 · 2003년 07월 08일 2:10 오후

하고 싶은 게 없다니요~~~ 춤을 추세요~ ㅎ.ㅎ

홍이 · 2003년 07월 13일 3:36 오후

잘사슈?메신 대화명을 봐선 복잡시려운거가튼디..몸이 부실해 그렁가?

90 동창 · 2003년 07월 22일 11:35 오전

정말 오랫만이군..우연히 네 홈피를 발견하게 되었단다..카피일을 하는 거 같은데..그래도 일은 일이고 생활은 제대로 해야지..건강하고 좋은 날들이 많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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