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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개의 피티가 끝나고,
다음 피티를 위해 밤을 또 채우고 있습니다.
집에 데려다 달라, 어여 들어가자는 팀원들이
모두 퇴근하고, 조용하게 의자에 앉아있습니다.
지금 이대로 집에 갈 수 없었습니다.
어제도 3시가 넘어서 들어갔는데도-
피곤보다 온통 답답함, 걱정, 짜증, 스트레스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맥주거품의 맛을 느낄 수는 없어도
사무실이 떠나가도록 울려되는
컴퓨터 스피커의 음악이 그나마 풀어주네요.
북적부적거리는 피티날,
그 후 이어지는 회의.
그 후 갖은 시간-
지금, 일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 정리하지 않을 겁니다.
그냥, 무턱대고 머리를 비울 겁니다.
그냥, 시간을 비울 겁니다.
스피커가 찌져질수록
가슴의 한 켠은 조용해지네요.

오랜만에 느껴보는 조용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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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딤

아딤

카피가 좋아서 카피를 쓰는 카피라이터입니다

4개의 댓글

찐카피 · 2003년 01월 24일 9:31 오전

사람 참…

아딤 · 2003년 01월 24일 2:10 오후

궁상맞다는 거지? 진짜.. 시간있으면 한번해봐.. 기분 생각보다 좋아…

부릉부릉 · 2003년 01월 25일 10:57 오전

항상 치열하게 사시는 듯 합니다. 그 모습이 멋져 보이기도 하구요.. 속모르는 소리라 하시겠지만…^^;

찐카피 · 2003년 01월 28일 3:22 오후

그게 아니지… 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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