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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당진 톨게이트를 지나 합덕에 도착했습니다.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처음 가본 합덕에서 손님을 맞았습니다.
첫눈 손님.
그것도 펑펑 내리는 첫눈을
서울이 아닌, 합덕까지 내려가 만났습니다.
손님 마중나간거지요.
이렇게 올해의 첫눈을 보았습니다.
1,2월달 이후니까, 10개월정도만에 다시 만나는 눈-

예전에 강릉에 갔을 때, 만난 눈이 생각났습니다.
그렇게 많은 눈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강릉의 모래사장에 쌓인 눈에서 수영할 정도였으니까요.
참, 많이 왔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가을은 훌쩍 떠나가고,
겨울이 왔습니다.
사각거리는 오리털 파카와 모락모락거리는 오뎅국물,
호호 불어먹는 호빵이 좋은 겨울이 왔습니다.

이 겨울, 난로가 장작굽는 소리에
습기 뿝는 주전자처럼 따뜻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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