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학교

[단상] 학교

한 2만년만에 학교에 갔습니다. 그것도 공식행사에 참석했습니다. 4학년들에게 ‘카피라이터란?’을 설명해주는 행사였습니다. 대자보로 벽지를 바른 학교 복도를 걷기도 하고, 덩그러니 분필 냄새가 나는 강의실도 구경하고, 그리고, 벤치와 벤치에서 수다떠는 사람들을 무척이나 오랜만에 즐겼습니다. 그 속에서 학생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술과 담배가 전유물이었던 그 시절. 왜, 그렇게 푸념과 한숨이 많았는지- 아마도, 그 시절에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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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익숙한 생활

결국, 작은 방을 하나 구했습니다. 문에 페인트와 벽에 도배를 하고 나니, 새 집 같습니다. 하나둘씩, 짐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예전의 집에 있던 옷가지와 생활도구들까지 하나둘씩 가져 왔습니다. 참으로 짐이 많더군요. 이것저것- 집에서는 그냥 먹고 자고 놀고 뒹굴고 그랬는데, 여기서는 뒹굴어도 걸레로 닦고 뒹굴어야 되고, 자려고 해도 천조각이라도 덮어야 되고, 놀려고 해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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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야유회

촬영이다, 편집이다, 시안준비다 등등으로 바쁘게 보낸 주의 주말, 회사에서 일영유원지로 야유회를 떠났습니다. 이것저것 할일도 많고, 요것저것 신경쓸 일도 많은데 야유회까지 가야 하다니 투덜거리며 몹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근데, 이상한 것은 그렇게 무거운 발걸음이 일영유원지에 도착하자마자 싹~ 사라지는 거에요. 연예인 싸인받으러 몰려다니는 팬들처럼 공에 와락 몰려다니는 동네축구와 어쩌다 공이 발에 맞아주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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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질리도록

한동안 홈피를 헌신짝으로 다뤄, 방명록의 글들에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늦은 감이 있지만, 슬슬 답글을 하나씩 하려고, 방명록의 글을 다시 읽었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너무 많은데………정말 모두 질리도록 느껴보고 싶은데”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질리도록. 할 수 있는 힘을 다해서, 매몰되어서 하다보면 그 일이 아주 질리고, 물리고, 짜증나게 되죠. 예전에 아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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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Theater

몇년 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친구의 친구가 출연한다고 해서, 대학로에 가서 ‘Theater’란 제목의 연극을 보러 갔습니다. 재밌다와 재미없다로 구분짓는 게 아니라, 좋다와 그저그렇다로 구분짓던 연극을 본지가 너무도 오래되어서 관객으로써의 감이 전혀 생기지 않더군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멍-하게 봤습니다. 관람하면서, 몸은 계속 간지럽고, 불편한듯 계속 부스럭부스럭거리고, ‘배우들은 지금 뭘 생각할까’ 등의 잡생각만 들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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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독립하려는 순간

당분간 독립을 하기 위해서, 집을 알아봤습니다. 아주 쬐끄만한 방을 구하려고 온동네를 뒤졌습니다. 어찌, 그리 방이 비싼지… 한 빌라에 한 10가구 정도가 있더군요. 집당 월세 70만원정도. 그 집 주인은 한달에 700만원을 잠만 자고 눈만 뜨면 벌더군요. 게다가, 보증금까지. 월급쟁이인 우리는 월급을 벌기 위해 아침 꼭두새벽에 나가기도 하고, 새벽 늦게 집에 오기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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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출근시간조정

출근시간이 8시 30분까지 였습니다. 부쩍 늘어난 아침잠 때문에 거의 제 시간에 나온적이 없습니다. 매일 아침 9시경쯤, 사무실을 도둑고양이처럼 몰래 살금살금- 그러던 중, 오늘부터 9시로 출근시간이 조정되었습니다. 제게는 아무런 변화도 없지만, 지각을 그나마 덜하게 되었습니다. 본의아니게- 일어나는 건 똑같고, 자는 것도 똑같고 출근 시간도 거의 똑같고- 그러나, 살금살금이 당당으로 바뀌었습니다. 자신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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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보라매 민방위 교육장

여러개의 광고 시안 때문에, 철야에 야근에 정신없는데, 오늘은 민방위 교육까지 겹쳤습니다. 그동안 쭉 미뤄놨던 거라, 오늘은 가야 했습니다. 교육장가서 하는 일이라곤 줄곧 자는 것이었는데, 오늘은 특히 더 많이 잠을 잤습니다. 총 4교시 였는데, 2교시는 전혀 기억이 없습니다. 강사가 남자였다는 것말고는 기억나는 것이 없을 정도 였습니다. 이런 교육을 뭐하러 하는 건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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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지금은 금요일 11시 30분입니다. 곧, 토요일입니다. 오랜만에 일이 몰려서, 정신이 없네요. 다음주 목요일까지, 쭉- 그리 재미나는 일들은 아니라서, 좀 그렇기는 해도, 정신없이 보낼 것 같습니다. 잠적에서 복귀하자 마자, 그동안 잠적했던 일들도 같이 복귀를 했습니다. 정신없던 한주가 이 시간의 이 밤이 지나면, 담주의 시작 전에 그나마 쉴 수 있습니다. 한주 동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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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요잇… 땅!

대학시절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게 많아서 그런지, 매일매일 참으로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때, 일년에 한번은 꼭 잠적이라는 걸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2~3일 정도 였습니다. 그러다.. 결국 졸업할 때에는 열흘정도까지 잠적했었습니다. 모든 연락을 두절한채 깊숙이깊숙이 숨어있었습니다. 졸업을 하고 나서, 회사를 다니면서, 잠적이라는 것은 도무지 불가능했습니다. 회사에는 전화가 있었으니까요. 도무지 받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까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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