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이 지났는데도,
막 꾼것 같은 꿈이었습니다.
딱히 강렬한 내용도 아니고
딱히 공포스러운 것도 아닌,
그저,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꿈이었습니다.
별다른 것도 없는데,
이상하게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냥, 펜을 잡고 손으로
꾸욱꾸욱 써내려갔던 꿈을.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쓰면서의 기분이 기억납니다.
쓰는 내내 왠지모르게
설레고, 기뻤던 느낌이 있습니다.
그 느낌때문에, 기억에 남았나봅니다.
느낌으로 기억되는 것.
느낌이 기억되는 것.
굳이 기억하려 하지 않아도
기억되는..
그런 일이었나 봅니다.
마치 느낌이 몸에 밴것 같은.
그런데, 꿈 속에서
편지를 받은 사람이 그러더군요.
“너무 짧은데-“
봄이니까.
편지나 한통,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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